등록 : 2006.01.25 21:33
수정 : 2006.01.25 21:33
사회정책수석 김용익씨
지속가능발전위원장 김상희씨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비서실 직제개편에 따라 신설된 통일외교안보정책실 실장(장관급)에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임명했다. 송 차관보가 맡아오던 6자회담 수석대표는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이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또 이원덕 사회정책수석 후임에 김용익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간사위원을, 지속가능발전위원장에 김상희 전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를 각각 임명했다.
안보실장에 내정된 송 차관보는 외시 9회로 외교부 북미국장, 주폴란드 대사, 외교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초부터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아 ‘9·19 공동성명’을 이끌어냈다. 서울대 의대 교수(의료관리학)인 김용익 사회정책수석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자문 고령화·미래사회위원회 위원장,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간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상희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은 여성환경연대 대표, 한국여성민우회상임대표 등을 지냈다.
안보수석은 서주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의 승진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현재 안광찬 국방부 정책홍보실장 등 다른 국방전문가가 복수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윤병세 정책조정실장이 외교통상부 차관보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조명균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이 안보실 안보정책조정비서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안보실 정보관리비서관은 김정봉 안보회의 정보관리실장이, 위기관리비서관은 유희인 안보회의 위기관리센터장이 각각 맡게 된다.
김의겸 기자
kyu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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