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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3 13:06 수정 : 2005.02.13 13:06

북한은 최근 핵무기 보유를 선언해 국제사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만 대내적으로는 '2월의 명절'로 불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3회 생일(2.16) 행사 개최로 분주한 모습이다.

설 직전인 7일 이후 각종 토론회와 전시회, 체육대회, 충성모임으로 본격화된행사 분위기는 16일이 가까워지면서 더욱 고조되고 있다.

13일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7일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개막된 '2.16경축 중앙미술전시회'가 각계각층의 관람자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미술작품보급사의 태지예 과장은 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전시회장에는 경애하는 장군님(김 위원장)의 위인적인 풍모와 불멸의 혁명업적을 보여주는 조선화와유화, 아크릴화 등 60여 점의 미술작품이 전시돼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또 1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기록영화 '위대한 영도의 빛나는 역사'가 상영됐다며 "당과 국가의 지도간부, 우당 위원장, 성ㆍ중앙기관 일꾼, 평양시 근로자들이 영화를 관람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4.25문화회관에서는 인민무력부의 예술소조 종합공연이 진행돼 김영춘군 총참모장과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군 고위 간부들이 공연을 관람했으며,제9차 김정일화(花) 축전도 평양 김일성화ㆍ김정일화 전시관에서 개막됐다.

김 위원장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충성을 맹세하는 모임도 계속되고 있다.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강창욱 중앙위원장은 1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열린 농업근로자 대회 보고를 통해 김 위원장이 농사를 강성대국 건설의 천하지대본으로 내세우고 농업부문의 생산혁산을 진두지휘했다고 말했다.


또 최태복ㆍ정하철 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곽범기 내각 부총리 등 당ㆍ정 고위인사들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선군정치 중앙연구토론회에 참석해 김 위원장의 선군정치를 찬양했다.

북한군 수뇌부는 7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정일 동지의 위대성에 대한 인민무력부 발표회'에 참가해 "선군정치를 받드는 돌격대가 될 것"을 다짐하기도했다.

이밖에 8일부터 '2ㆍ16 경축 영화상영 순간'과 '백두산상 체육경기대회'가 인민문화궁전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15일부터는 평양에서 '백두산상 국제 휘거(피겨)축전'이 열릴 예정이다.

생일 행사 참석을 위한 재외동포 대표단의 방북도 잇따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일본 김정일저작연구회전국연락협의회,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재중국 조선인총연합회, 재독일 동포연합회등 대표단이 12일 평양에 도착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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