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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3 16:13 수정 : 2005.02.13 16:13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은 13일 "`북한은 핵문제에 대한 남한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해 잘 대응할 것'이라는 북한측 민화협(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핵심 관계자의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북측 민화협 관계자들과 `광복 60주년 기념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같은 당 원희룡 최고위원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중국 선양을 방문중인 박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국제전화 통화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의 대북 정책에 대해 "너무 보수성향으로 가지 말고 좀 더유연한 사고를 해주길 바란다는 북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음은 박 의원과의 일문일답 요지.

--북측 참석자는.
△북측 민화협의 전웅렬 중앙상무위원과 부위원장 그리고 실무자 등 총 3명이다.

--몇 차례 만났나. 논의한 사안은.
△광복 60주년 관련 기념사업을 논의했다. 개인적으로는 광복.러시아 승전 60주년을 맞아 남북한 및 러시아 의원들이 참여하는 서울-개성-평양-하산(러시아) 일주행사를 귀국하는 대로 북측에 제안할 생각이다.

--북핵 문제에 대한 언급과 북측 반응은.
△한국측의 우려를 전달했다. 한나라당이 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점도 얘기했다. 이에 대해 전웅렬 중앙상무위원이 "그런 우려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북측이 잘대응하지 않겠느냐"고 얘기했다. 주 의제가 광복 60주년 행사이기 때문에 북핵에 대해 더이상 깊은 얘기는 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에 대해.
△북측 민화협은 한나라당이 대북관계에 좀 유연한 입장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전웅렬 중앙상무위원은 "한나라당이 너무 보수성향으로 가지 않고 좀 유연한 사고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식 목사 납북 문제나 북한 인권문제 언급했나.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대답은 따로 없었다.

--김동식 목사 생사여부는.
△우리가 생각하듯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의제 외의 얘기는 안하는 분위기였다.

--이번 만남은 박 대표와 사전 협의한 것인가
△민화협 차원에서 지난해 12월말에 예정된 행사였다. 따로 보고하지는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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