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17 01:25 수정 : 2005.02.17 01:25

폴 울포위츠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지난 14일 방미중이던 반기문 외교부 장관에게 북한이 올해 비료 50만t을 요청한데 대해 '미진한 대응' (under reacting)이 필요하다며 우리 정부가 북한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했다.

16일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울포위츠 부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보유와 6자회담 참가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열린 이날 면담에서 반 장관으로부터 한국정부의 대 북한 경제원조 현황을 청취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가 지난 99년 이후 매년 20만~30만t의 비료를 북한에 지원해 왔으며 올해 북한은 50만t을 요청해왔다는 반 장관의 설명에 "북한측 요청에 미진한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또 북한 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에 대한 의견을 물었으며이에 대해 반 장관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며 중국도 반대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반 장관과 울포위츠 부장관이 "건설적이고 솔직한 대화를가졌으며,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는 것이 관례"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