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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0 17:29 수정 : 2005.02.20 17:29

한.미.일 3국이 이번주 후반 서울에서 6자회담 수석대표급 실무회담을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정부 관계자는 20일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한.미.일 3국의 6자회담수석대표간 회동이 서울에서 열릴 차례"라며 "이번 주 후반에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외상이 지난 17일 가진 전화 통화에서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서울에서 갖기로 한 데는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 대사가 당분간 서울에 거주하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담은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으로 북-중 협의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대북 대응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미.일 양국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외교.국방 `2+2' 회담에서 북한의 최근 핵무기 보유와 6자회담 무기한 불참 선언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이 6자회담에 "무조건, 신속히"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우선시한다는 입장이지만납북자 유골의 진위여부를 놓고 대북 감정이 악화되면서 대북 제재론이 강하게 거론되면서 유화책을 내놓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반면 한국 측은 일단 중국을 통한 대북 설득외교에 치중해야 하며, 압박은 섣부르다는 입장이어서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에서 견해차가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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