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김정일 위원장이 왕자루이 부장을 접견한 것은 북한의 최대 후원자인 중국에 대한 배려인 동시에 핵문제와 관련, 판을 깨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해석된다. 만약 김정일 위원장이 왕자루이 부장을 만나지 않을 경우 이는 6자회담 중재자역할을 하면서 북한과 국경을 맞댄 최대 후원자인 중국에 등을 돌리는 결과를 낳고핵문제에서 `내갈길을 가겠다'는 것으로 파국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구두친서를 통해 "중ㆍ조 쌍방이 조선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입장을 견지하며 6자회담을통해 핵문제와 조선측의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 중ㆍ조 쌍방의 근본이익에부합된다"고 말해 6자회담 재개를 강조했다.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강조하고 이에 호응해 김정일 위원장이 대화 원칙을 밝힘에 따라 6자회담 재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중국과 미국 등 6자회담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한층 분주해질 전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핵보유선언에 대해서는 대화내용을 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 핵보유선언은 중국이 주장해온 한반도 비핵화 입장과 상치하는 것이어서 당연히 김정일 위원장과 왕자루이 부장과의 대화에서 논의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북측이 대화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측이 비핵화 입장의 강조를 통해 북측의 핵보유선언에 유감을 표시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측이 북한에 핵보유 문제에 대해 어떤 강도로 북한측을 압박했는지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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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왕자루이 무슨 대화 나눴나 |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는 21일 북핵문제와 관련,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성의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날 평양을 방문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대외연락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할 것이며 대화를 통해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유관측들의 공동의 노력으로 6자회담의 조건이 성숙된다면 그 어느 때든지 `회담탁'(회담 테이블)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은 6자 회담을 반대한 적도 없으며 회담의 성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노력을 다했다며 "미국이 믿을만한 성의를 보이고 행동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6자회담 무기한 불참 및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지난 `2ㆍ10 외무성 성명'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 회담 참가 명분이 마련되고 회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과 분위기가 조성되면 6자회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에 대해 대북 적대정책을 전환하고 공존 공영하는 토대 위에서북한 체제를 인정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무성 성명에서도 나타나듯이 북한은 미국이 겉으로는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있지만 군사적 방법으로 북한 체제를 압살하려 하고 있다는 기본인식을 갖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폭정의 전초기지'나 조지 부시 대통령의 `폭정종식'과 `자유의 확산' 발언 등을 북한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미국이 강조하는 `체제변형'도 궁극적으로 북한 체제를 붕괴시키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김정일 위원장이 왕자루이 부장을 접견한 것은 북한의 최대 후원자인 중국에 대한 배려인 동시에 핵문제와 관련, 판을 깨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해석된다. 만약 김정일 위원장이 왕자루이 부장을 만나지 않을 경우 이는 6자회담 중재자역할을 하면서 북한과 국경을 맞댄 최대 후원자인 중국에 등을 돌리는 결과를 낳고핵문제에서 `내갈길을 가겠다'는 것으로 파국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구두친서를 통해 "중ㆍ조 쌍방이 조선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입장을 견지하며 6자회담을통해 핵문제와 조선측의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 중ㆍ조 쌍방의 근본이익에부합된다"고 말해 6자회담 재개를 강조했다.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강조하고 이에 호응해 김정일 위원장이 대화 원칙을 밝힘에 따라 6자회담 재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중국과 미국 등 6자회담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한층 분주해질 전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핵보유선언에 대해서는 대화내용을 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 핵보유선언은 중국이 주장해온 한반도 비핵화 입장과 상치하는 것이어서 당연히 김정일 위원장과 왕자루이 부장과의 대화에서 논의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북측이 대화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측이 비핵화 입장의 강조를 통해 북측의 핵보유선언에 유감을 표시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측이 북한에 핵보유 문제에 대해 어떤 강도로 북한측을 압박했는지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또한 김정일 위원장이 왕자루이 부장을 접견한 것은 북한의 최대 후원자인 중국에 대한 배려인 동시에 핵문제와 관련, 판을 깨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해석된다. 만약 김정일 위원장이 왕자루이 부장을 만나지 않을 경우 이는 6자회담 중재자역할을 하면서 북한과 국경을 맞댄 최대 후원자인 중국에 등을 돌리는 결과를 낳고핵문제에서 `내갈길을 가겠다'는 것으로 파국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구두친서를 통해 "중ㆍ조 쌍방이 조선반도의 비핵화 실현과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입장을 견지하며 6자회담을통해 핵문제와 조선측의 합리적인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 중ㆍ조 쌍방의 근본이익에부합된다"고 말해 6자회담 재개를 강조했다. 중국이 6자회담 재개를 강조하고 이에 호응해 김정일 위원장이 대화 원칙을 밝힘에 따라 6자회담 재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중국과 미국 등 6자회담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한층 분주해질 전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핵보유선언에 대해서는 대화내용을 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 핵보유선언은 중국이 주장해온 한반도 비핵화 입장과 상치하는 것이어서 당연히 김정일 위원장과 왕자루이 부장과의 대화에서 논의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북측이 대화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나 중국측이 비핵화 입장의 강조를 통해 북측의 핵보유선언에 유감을 표시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측이 북한에 핵보유 문제에 대해 어떤 강도로 북한측을 압박했는지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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