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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외교 “북 결국 회담장에 나올것” |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22일 "북한의 핵무기 보유 발표는 유감스러운 일이고 투자자들로서도 위험요인이지만 6자회담 의문은 완전히 닫히지 않았으며 북한은 결국 회담장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후원한 `코리아 콘퍼런스 2005' 투자설명회의 오찬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 핵 문제가 6자회담의 틀 안에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국은 안전한 투자처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회담 참여 중단으로 인해우려가 생기고 있다"며 "`통상 장관'으로서 한국을 외국인들에게 가장 투자하기 좋은 곳 중 하나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북핵 문제는 우리 외교의 최 우선 과제"라며 "이번 기회를 한국이평화적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무역관련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반 장관은 "양국간 무역 규모가 큰만큼 분쟁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면서도 "더 성숙한 상호 관계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한국민이 역사적으로 전에 없는 투명성으로 여러 국제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만큼 한국과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광범위한 전략적 틀에서 상호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반 장관에 앞서 연설을 행한 태미 오버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는 "북핵 문제로 투자자들이 다소 불편해할 수 있겠지만 주식시장을 비롯한 경제 동향이한국의 현 상황을 말하고 있다"며 "한국은 사업 활동에 적합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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