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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5 01:05 수정 : 2005.02.25 01:05

남한 드라마가 중국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대량 유입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자본주의 영상물이 사회주의에 해악을 끼친다며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지만, 남한 드라마와 영화를 녹화한 비디오에 이어 비디오시디(VCD)가 요즘 주로 북한에 유입되고 있으며, 고품질의 디브이디도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 북부에서 중국으로 돈벌러 나온 한 북한 젊은 여성은 “한국 드라마 가운데 <올인>과 <천국의 계단>이 가장 재미있었다”며 “언어가 같기 때문에 남한 작품이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 몰래 비디오시디를 봤다”며 “우리 마을에도 생활에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디오시디 재생기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경 부근의 북한 지역에선 중국제 해적판 비디오시디가 2장에 우리돈 1200원, 중고 재생기가 2만8천원 정도에 팔리고 있고, 극심한 전력난 때문에 자동차의 배터리 등으로 재생기를 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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