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30 13:18
수정 : 2006.06.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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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다시 만나요 3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14차 남북이산가족 작별상봉행사에서 28년만에 북측 아들을 만난 어머니 최계월(오른쪽)씨가 이별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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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미, 3살 때 교통사고 당했다고 했다"
납북 김영남(45)씨는 남측 가족을 만나 전처 요코다 메구미가 결혼 전에도 많이 아팠다며 "인간적으로 (결혼)하고 싶어서 알고 결혼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남측 취재진을 만난 누나 영자(48)씨에 따르면 김씨는 "(메구미가) 3살 때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했다"면서 "머리를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 해도 보호해줘야 겠다고, 내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어떤 동정심에서, 또 둘이 좋아했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금도 (메구미와) 결혼 사진, 돌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다른 것은 가지고 결혼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상봉장에는 메구미의 사진을 갖고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일사업한다는 데 어느 정도냐, 과장 계장 등이냐"는 영자씨의 질문에는 "그쪽에 말하면 국장 정도"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hanarmd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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