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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9 19:00 수정 : 2005.03.09 19:00

탈북자라고 주장하는 남녀 8명이 9일 오전 4시30분께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일본학교에 진입했다.

두 살배기 아들을 동반한 주부(31)를 포함해 남성 2명 여성 6명인 이들은 이날 미리 준비한 철제 사다리를 일본학교 바깥 4m 높이 철조망에 대고 담을 넘은 뒤 다시 건물 외곽 5m 높이의 두 번째 철조망을 넘어 학교 당직실에 진입했다. 이들 가운데 남녀 두 명은 나흘 전 함경북도의 북·중 국경을 넘었다고 말했으며, 모두 한국행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중 일본 대사관 쪽은 학교의 연락을 받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보내 이들의 신원 확인작업을 벌였으며, 탈북자로 확인될 경우 대사관으로 옮길 방침이다. 중국 공안은 학교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10여명이 출동했으나 학교 안으로 진입하지는 않았다.

베이징 일본학교에는 지난해 네 차례에 이어 지난 1월에도 8명의 탈북자가 진입했으며 일본 대사관의 보호를 받다 대부분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갔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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