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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9 20:54 수정 : 2005.03.09 20:54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9일 일본의 성실한 과거청산과 함께 대북 적대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일본은 죄 많은 과거를 성실하게 반성하고 청산하려는 의지는전혀 없이 오히려 우리 공화국(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에만 매달리고 있다"면서 "일제의 강점과 식민지 통치가 없었더라면 우리 인민이 비참하고 굴욕적인 수난의 운명을 강요당하지 않았을 것이며 국토양단과 민족분열이라는 엄청난 비극도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패망 60년이 되는 올해 지금까지의 대조선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무분별한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을 당장 걷어치워야 하며 조(북)ㆍ일 평양선언의 정신에맞게 과거청산을 위한 결단과 실천적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은 패망 후 미제의 조선침략전쟁(6.25전쟁)에 직접 가담했고 우리 나라의 번영과 발전, 통일을 각방으로 방해했으며 우리 공화국을 고립 압살하기 위한 제재와 압력소동에 집요하게 매달려 60년 동안 이미 지은 죄에 새로운 죄를 덧쌓아왔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이어 "일본의 대조선 정책은 한마디로 말살과 분열, 반목과 배타로 일관된 것으로 일본이야말로 조선 인민의 백년숙적"이라며 일본이 과거청산과 적대정책포기를 통해 보통국가ㆍ정상국가로 국제무대에 나서고 우호적인 이웃과 주변환경을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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