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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시내 통근용 자전거도로 검토 |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쪽 노동자들의 출퇴근을 돕기위해 개성공단과 개성시내 사이에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조명균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은 10일 “개성공단관리위에서 아침과 저녁에 개성시내와 공단을 오가는 통근버스 7대를 운행하고 있지만 상당수 노동자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명균 단장은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고 입주 기업이 늘어날수록 북쪽 인력 채용도 증가할텐데 통근버스만으는 출퇴근이 어렵다”며 “개성 시내와 공단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건설을 이른 시일 안에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시범단지 입주 기업에 740여명, 개성공단 부지 공사에 950여명 등 북쪽 노동자 1900명이 근무 중이다.
한편, 조 단장은 개성공단 통신 및 용수 공급 실무협의와 관련해 “통신협상에서 번호 체계와 남북간 광케이블 연결 방식 등은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요금 등 일부 쟁점에 이견이 남아 있다”며 “용수 공급 문제도 정·배수장 건설 위치, 설계와 시공 등은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약간의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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