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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8 07:33 수정 : 2005.01.08 07:33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톰 랜토스 의원이 8일부터 나흘간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랜토스 의원은 이번 방북 기간에 북한 고위인사들과 만나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포함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미 북한인권법안의 공동 발의자 중 하나인 그는 지난 2003년 리비아의 대량살상무기 포기 선언을 이끌어낸 막후주역으로 알려져 북한측과의 협의가 주목된다.


그의 방북에 이어, 오는 11∼14일 커트 웰든 미 하원군사위 부위원장과 프레드 업튼, 로스코 바트렛(공화), 솔로몬 오티츠, 실베스트레 레이에스, 엘리엇 엥겔(민주) 의원 등 하원 의원단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다.

웰든 의원은 지난 2003년 5월 하순 방북했으며, 같은 해 10월 2차 방북을 추진했으나 백악관과 평양의 부정적 반응 때문에 포기한 바 있다.

웰든 의원 일행은 방북에 앞서 러시아 하바로프스크를 들를 예정이며, 방북이후에는 우리나라(14∼15일)에 이어,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국.내외 일각에서는 북핵 문제의 최대 쟁점 중 하나인 대북 에너지지원과 관련, 러시아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의 북한 연결 사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웰든 의원 일행은 14일 서울을 방문, 오후에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을예방, 방북 결과를 설명한다.

이와 관련,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7일 논평을 통해 “우리는 미국 의회 대표단이 들어 오려고 하는 시점에 우리를 심히 자극하는 붕괴설을 또다시 들고 나오면서 구체적인 협의체 구상까지 내돌리고 있는 데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포기가 없는 한 그 어떤 회담이나 대화도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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