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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31 23:57 수정 : 2005.03.31 23:57

외무성 담화 발표

북한 외무성은 31일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이 된 만큼 6자 회담은 마땅히 참가국들이 평등한 자세에서 문제를 푸는 군축회담으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무성은 담화를 발표해 “앞으로의 6자 회담은 주고받는 식의 문제해결 방식을 논하는 장마당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를 공정하게 실현하기 위한 포괄적 방도를 논하는 장소로 되어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고 북한 <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담화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미국의 핵 위협이 완전히 청산되면 조선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 지역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도 담보될 수 있다”며 “그러므로 6자 회담이 자기 사명을 다하자면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미국의 핵무기와 핵전쟁 위협을 근원적으로 청산하기 위한 방도를 모색하는 장소로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2월10일 북한 외무성 성명의 연장선에서 미국에 대해 기존의 ‘대북 적대시 정책 폐기’ 입장을 강조했다”며 “북한이 6자 회담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 만큼 6자 회담 재개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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