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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산불 일부 남방한계선 넘어 |
4일 오전 재발한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산불이남방 한계선을 넘어 남측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4일 육군 율곡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께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비무장지대 고황봉 서쪽 2㎞ 지점에서 재발한 산불의 일부가 오후 10시 현재 비무장지대를 지나 남방 한계선을 20∼30m 넘어오는 등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강화된 비상상황에 들어간 율곡부대는 산불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산불확산을 대비해 주요지점에 배치했던 소방차와 병력, 소방인원 등을 가동, 장비와 인력 이동이 가능한 보급로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밤인 데다 현지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군은 날이 밝는 대로 군 헬기와 산림청 산불진화 헬기를 현지에 투입,본격적인 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8시20분께 동부전선 통일전망대 서북쪽 북한지역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번 산불은 2일 밤 내린 비로 자연진화 되는 듯 했으나 4일 오전 강한바람을 타고 불씨가 다시 살아나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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