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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8 18:10 수정 : 2005.04.08 18:10

대통령 자문기구인 NSC(국가안보회의) 고위관계자는 8일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남측 비무장지대(DMZ)에 산불 진화용 소방헬기 진입을 허용한 것과 관련, "남북관계에 상당히 의미있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DMZ는 충돌, 긴장, 대립의 공간"이라면서"북한의 이번 조치는 그런 개념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새로운 호혜적 전례와 사례를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북측의 선의에 의한 동의와 상호 합의에 따라 남북간에 민감한 긴장이상존하는 이 지역에 비행 활동이 이뤄진다는 것은 그 자체가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조치는 산림청과 국방부 등 관계부처간의 사전 협의를 거친 뒤유엔사 군정위를 경유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산불이 완전 진화되지 않는 상태에서 계속 불씨가 강풍을 타고 남쪽으로 넘어와 낙산사 같은 상황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관계기관에서이런 상황에 대해 고민하던 차에 `과감하게 북측에 협조를 요청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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