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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2 08:01 수정 : 2005.04.12 08:01

북한이 조류독감 퇴치에 필요한 장비와 약품 지원 문제를 협의할 실무협의를 오는 20~22일 사이에 열자고 11일 공식 제안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여 만에 남북 당국자 회담이 재개될 전망이다.

북쪽은 이날 국가수의비상방역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우리쪽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조류독감 방역 및 퇴치를 위한 약품 및 장비 제공에 감사의 뜻을 밝힌 뒤 이렇게 제안했다.

북쪽은 전통문에서 지난 9일 우리쪽이 긴급 제공하기로 한 약품 및 장비는 남포항으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약품 및 장비 추가제공 문제 협의를 위한 실무협의를 오는 20~22일 중 편리한 날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자고 제안했다.

남북 당국자 간 회담은 지난해 7월5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실무대표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끝으로 그동안 한차례도 열리지 못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그동안 개성공단 사업 등과 관련해 사업자간 회의나 기술적 접촉은 있었지만, 당국자 회담은 9개월여 만에 처음 열리게 되는 것”이라며 “실무협의단을 구성하는 대로 북쪽이 추가로 요청한 기재와 약품 지원대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6s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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