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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5 19:25 수정 : 2005.04.15 19:25

북한은 13일 동북아 국가들이 지역 안전문제에 관해 회담을 열 것을 제안했다고 중국 관영 <중국일보>가 북한 <노동신문>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북한은 참가 대상국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미국과 일본은 마땅히 회담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동북아 국가들은 마땅히 함께 모여 안전문제에 관해 토론할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반드시 미국과 일본을 여기서 배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미국이 태평양 반대편에 있으며, 일본은 이 문제를 토론할 자격이 없다는 이유에서 회담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또 “미국이 동북아 국가들 사이에서 충돌을 일으켜 동북아 지구에서 군사적으로 유리한 지위를 유지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사설은 북한 언론에서 처음으로 노무현 정부의 ‘동아시아 지역 균형자론’에 대해 언급했으며, “한국의 이러한 정책은 한국정부와 미국 사이에 이견을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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