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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 말로만 6자회담…뒤로는 전쟁준비” |
장용훈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미국이 6자회담을 떠들면서도 주한미군의 주력 탱크인 에이브럼스 전차에 집속탄을 공급하는 등 북침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6자회담의 재개를 떠드는 미국이 그 막뒤에서는 북침의 칼을 더욱 날카롭게 벼리고 있다"며 "미국에 의해 지금조선반도에는 조ㆍ미 교전관계가 폭발할 위급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사태는 우리 공화국이 미국의 북침 흉계를 꿰뚫어 보고 핵억제력을강화해온 것이 얼마나 정당했는가를 실증해 주고 있다"며 "미국이 우리의 사회주의제도 전복을 위해 발악하고 있는데 상대가 누구인가를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우리를 반대하는 침략전쟁의 방아쇠를 당긴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천백배 보복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우리의 강력한 핵억제력앞에 침략자들은 무주고혼의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한편 USA 투데이는 지난달 30일 미국 정부는 주한미군 2사단이 보유 중인 에이브럼스 전차의 근거리 전투능력을 높이기 위해 텅스텐 철심 집속탄을 곧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이브럼스에 새로 탑재될 텅스텐 철심 집속탄은 1차 발사 이후 곧바로 2차 폭발을 일으켜 내장된 철심이 한꺼번에 퍼져 적을 살상시키는 근거리 전투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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