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은 “미국이 말하는 ‘(북한을) 침략할 의사가 없다’는 것은 실제 보증이 결핍된 빈말에 지나지 않는다”며 “미국이 실제 행동으로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조선(북한)과 평화 공존할 성의를 보여야 북핵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또 미국의 한반도 주변 핵무기 철거가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의 관건”이라며 “미국이 북에 대해 핵 압살정책을 취해왔기 때문에, 조선은 앉아서 죽을 수 없어서 전쟁을 방지하고 자기의 사상과 제도와 자유와 민주를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이해찬 총리-김영남 위원장 짧은 만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이해찬 국무총리는 회의 첫날인 22일 오전(현지시각)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정상회의에 앞서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대기실에서 웃는 얼굴로 간단한 인삿말과 함께 악수를 했다. 이어 회의 시작 한 시간 뒤 사진촬영 행사에서는 김 위원장 뒷자리에 있던 이 총리가 다시 한번 악수를 건넸으며, 사진 촬영이 끝난 뒤에는 김 위원장이 뒤로 돌아 이 총리에게 악수를 청했다. 현재까지 두 사람이 별도로 회담을 가질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카르타/연합 북-중 군 고위급 베이징서 회담 박재경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이 이끄는 북한 인민군 대표단이 21일 베이징 국방부에서 궈보슝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회담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박 부국장은 이날 회담에서 “오랫동안 조·중 우호관계는 끊임없이 발전해왔으며, 두 나라 군대는 조·중 전통 우호관계의 발전에 중요한 작용을 했다”며 “조선(북한) 인민과 군대는 김정일 동지의 지도 정신을 관철해 두나라 우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궈 부주석은 “중·조 두 나라는 돈독한 전통 우의를 지속해왔으며 이는 두 나라 공동의 귀중한 재산”이라며 “중국은 두 나라 지도자들이 합의한 공동인식에 따라 두 나라와 군의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탕톈뱌오 중국 해방군 총정치부 부주임이 배석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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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한반도 소식 |
라이스 “6자회담 시한표 아직 안정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각) 6자 회담 종료시한에 대해 “(6자 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노력이 완전히 소진되었는지를) 우리 동맹국 및 동료국가들과 협의해야 알 수 있다”며 “항상 상황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시한표를 설정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리투아니아 방문중 미 <폭스뉴스>와 가진 회견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6자 회담) 틀이 완전히 소진되었다고 믿게 되면 우리가 (북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가져가려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필요하다면 유엔 안보리로 갈 권리와 가능성, 또 다른 조처들을 취할 권리와 가능성을 비축해두고 있다”며 “설령 북한이 핵보유 국가로 가더라도 미국은 중대한 대북 억지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북한이 혼동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한반도에서 매우 강력한 군사동맹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북한의 침공을 적극적으로 억지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북한이 혼동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반도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이 있고 북한의 활동을 감시하는 강력한 노력이 있으며, 의심스런 선박을 가로챌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이 있다”고 말한 뒤, “우리가 가만히 앉아서 북한의 회담 복귀를 기다리기만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북 "한반도 주변 핵무기 철수해야”
북한 <로동신문>은 21일 논평을 통해 “조선(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 미국은 반드시 한국과 주변 지역에 배치한 모든 핵무기를 철거해 핵 위협을 철저하게 제거하고, 한국이 핵무장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논평은 “미국이 말하는 ‘(북한을) 침략할 의사가 없다’는 것은 실제 보증이 결핍된 빈말에 지나지 않는다”며 “미국이 실제 행동으로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조선(북한)과 평화 공존할 성의를 보여야 북핵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또 미국의 한반도 주변 핵무기 철거가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의 관건”이라며 “미국이 북에 대해 핵 압살정책을 취해왔기 때문에, 조선은 앉아서 죽을 수 없어서 전쟁을 방지하고 자기의 사상과 제도와 자유와 민주를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이해찬 총리-김영남 위원장 짧은 만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이해찬 국무총리는 회의 첫날인 22일 오전(현지시각)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정상회의에 앞서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대기실에서 웃는 얼굴로 간단한 인삿말과 함께 악수를 했다. 이어 회의 시작 한 시간 뒤 사진촬영 행사에서는 김 위원장 뒷자리에 있던 이 총리가 다시 한번 악수를 건넸으며, 사진 촬영이 끝난 뒤에는 김 위원장이 뒤로 돌아 이 총리에게 악수를 청했다. 현재까지 두 사람이 별도로 회담을 가질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카르타/연합 북-중 군 고위급 베이징서 회담 박재경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이 이끄는 북한 인민군 대표단이 21일 베이징 국방부에서 궈보슝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회담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박 부국장은 이날 회담에서 “오랫동안 조·중 우호관계는 끊임없이 발전해왔으며, 두 나라 군대는 조·중 전통 우호관계의 발전에 중요한 작용을 했다”며 “조선(북한) 인민과 군대는 김정일 동지의 지도 정신을 관철해 두나라 우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궈 부주석은 “중·조 두 나라는 돈독한 전통 우의를 지속해왔으며 이는 두 나라 공동의 귀중한 재산”이라며 “중국은 두 나라 지도자들이 합의한 공동인식에 따라 두 나라와 군의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탕톈뱌오 중국 해방군 총정치부 부주임이 배석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논평은 “미국이 말하는 ‘(북한을) 침략할 의사가 없다’는 것은 실제 보증이 결핍된 빈말에 지나지 않는다”며 “미국이 실제 행동으로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고 조선(북한)과 평화 공존할 성의를 보여야 북핵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논평은 또 미국의 한반도 주변 핵무기 철거가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의 관건”이라며 “미국이 북에 대해 핵 압살정책을 취해왔기 때문에, 조선은 앉아서 죽을 수 없어서 전쟁을 방지하고 자기의 사상과 제도와 자유와 민주를 보호하기 위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이해찬 총리-김영남 위원장 짧은 만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이해찬 국무총리는 회의 첫날인 22일 오전(현지시각)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정상회의에 앞서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대기실에서 웃는 얼굴로 간단한 인삿말과 함께 악수를 했다. 이어 회의 시작 한 시간 뒤 사진촬영 행사에서는 김 위원장 뒷자리에 있던 이 총리가 다시 한번 악수를 건넸으며, 사진 촬영이 끝난 뒤에는 김 위원장이 뒤로 돌아 이 총리에게 악수를 청했다. 현재까지 두 사람이 별도로 회담을 가질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카르타/연합 북-중 군 고위급 베이징서 회담 박재경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이 이끄는 북한 인민군 대표단이 21일 베이징 국방부에서 궈보슝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회담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박 부국장은 이날 회담에서 “오랫동안 조·중 우호관계는 끊임없이 발전해왔으며, 두 나라 군대는 조·중 전통 우호관계의 발전에 중요한 작용을 했다”며 “조선(북한) 인민과 군대는 김정일 동지의 지도 정신을 관철해 두나라 우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궈 부주석은 “중·조 두 나라는 돈독한 전통 우의를 지속해왔으며 이는 두 나라 공동의 귀중한 재산”이라며 “중국은 두 나라 지도자들이 합의한 공동인식에 따라 두 나라와 군의 우호협력관계 발전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탕톈뱌오 중국 해방군 총정치부 부주임이 배석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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