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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3 07:15 수정 : 2005.04.23 07:15

핵문제를 둘러싸고 북ㆍ미 간 대립이 첨예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왕성한 공개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끈다.

북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달 들어 22일 현재까지 모두 10차례 공개활동에 나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군부대 시찰이 5회이며 대외활동3회, 기타 2회씩이다.

그의 이같은 동향은 지난 3월까지 공개활동 횟수가 이례적으로 적었던 것과 대비된다.

즉 김 위원장은 1월에 군부대와 경제분야 시찰을 각각 3회씩 진행, 모두 6차례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2월에는 4차례, 3월에는 2차례에 그쳤다.

그나마 2,3월의 경우 군부대 시찰은 단 1차례도 없으며 대외부문과 기타 활동뿐이다.

이런 점에서 김 위원장의 이달 공개활동은 3월까지의 침체 행보에서 벗어나 과거의 정상 상태로 돌아갔음을 의미한다.

우선 한동안 뜸했던 군부대 시찰이 잦다.

그는 1월말 제966군부대 돼지공장을 시찰한 이후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6일 제487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할 때까지 두 달이 넘게 군부대를 찾지 않았다.

이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달 들어 벌써 5차례나 군부대를 시찰했다. 또 정치행사에도 참석하고 공연도 여러 차례 관람했다.

그는 지난달 개최하려다 연기했던 최고인민회의 제11기 3차 회의(4.11)에 참석했으며, 러시아대통령 악단과 김일성 주석의 93회 생일 행사인 `4월의 봄 예술축전'에 참가한 러시아 예술단 합동 공연, 중국 항저우 가무단 공연을 각각 관람했다.

북한이 `2ㆍ10 성명'을 통해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 데다 대미 강경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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