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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북한 인권개선, 개혁유도로” |
김대중 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북한 인권 문제의 개선을 위해선 북한에 압박과 비난을 가하기보다는 개혁과 개방으로 유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샌프란시스코대학에서 한 ‘아시아에서의 인권과 사회정의 추구’라는 제목의 초청연설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시정을 요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적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북한 내부에 영향을 주어 안으로부터 민심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것도 또한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베트남·쿠바 등의 예를 들어 “개혁 개방의 유도야말로 공산국가 인권 개선의 최선의 길이자 향후 민주화에 대한 확실한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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