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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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청소년 게임대회 추진" |
KT와 KTF는 29일 남북 청소년간의 게임대회 '남북청소년고구려게임대회'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는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모바일게임 '고구려를 지키자'를 갖고남과 북에서 선발된 청소년 각각 120명이 대전을 벌이는 행사로서 대회 수익금 일부는 고구려고고학연구소의 고구려 연구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주최측은 오는 8.15 광복절에 맞춰 대회를 벌이는 안을 놓고 통일부를 통해 북측과 접촉중이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대회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통일부가후원단체로 참가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 장관은 지난 7일 한국e-스포츠협회 2기 발족식에 협회 명예회장으로 참석해"광복 60주년을 맞아 오는 광복절 남북 청소년 게임대회가 성사되도록 북측과 적극교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최측은 다음달 4일부터 오는 7월 10일까지 전국대회를 열어 남쪽 참가자를 선발하며 여기서 뽑힌 선수들에게는 장학금과 남한내 고구려유적 답사, 금강산 관광등의 상을 수여한다.
해당 게임은 '고구려올림픽, 동맹', '당태종을 잡아라', '광개토대왕' 등 3부작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블록 격파, 스포츠 경기 등의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주최측은 그러나 아직 북측으로부터 대회를 개최한다는 확실한 합의를 얻어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협의 과정이 주목된다.
주최측은 다음달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 취지와 내용,향후 일정 등을 자세히 밝힐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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