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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04 16:47 수정 : 2005.05.04 16:47

북한이 지난 1일 동해상에 발사한 미사일은 구소련제 SS21의 개량형이며, 사거리는 100~120㎞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4일 국회 국방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가 지난 1일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전까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김성일 합참 정보본부장은 이날 국방위에서 열린 미사일 관련보고를 통해 "북한이 지난 1일 동해상에 사거리 100~120㎞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는 소련제 SS21 미사일을 개량한 KN-02로 파악됐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사거리 100~120㎞는 휴전선 인근에서 발사될 경우, 평택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는 거리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4월에도 같은 기종에 대한 발사실험을 했지만 당시는 실패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김 정보본부장은 밝혔다. 지난 1974년 개발된 구 소련제 SS21을 북한이 수입해 개량한 KN-O2는 이동식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기존 SS21의 사거리를 늘리고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정보본부장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 지대지 미사일의 성능개량을 위한시험발사로 추정되며 공격 목적이나 핵탄두 및 화학탄두 탑재의 목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 정보본부장은 이와함께 최근 북한이 핵실험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핵실험 징후는 없으며 한미 공조를 통해 꾸준히 이에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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