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경비정 2척 NLL 월선

13일 오전 10시40분께 서해 소청도 동남쪽 25마일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 2척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가 남쪽 함정의 경고통신을 받고 되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 경비정 2척이 옹진반도 남쪽의 순위도 서남쪽 7.5마일 부근에서 중국 어선을 단속하다가 북방한계선을 넘어왔다고 말했다. 당시 인근 해상에는 중국 어선 4∼5척이 불법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경비정은 남쪽 해군 군함이 즉각 북상할 것을 촉구하는 경고통신을 보내자, “제3국 선박을 단속 중”이라고 즉각 대답한 뒤 오전 10시50분과 11시13분께 각각 북방한계선 북쪽으로 넘어갔다.

북한 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아래로 넘어온 것은 지난해 12월7일 이후 처음이다. 김성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