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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5 20:41 수정 : 2005.01.15 20:41

대북식량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자강도와 평양시 1개 구역에 이어 황해남도 신천군에 대해서도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WFP의 최신 구호보고서(1월15일자)에 따르면 WFP는 올들어 평양시의 1개 구역에이어 황해남도 신천군에서도 모니터링이 제한을 받음에 따라 배급을 추가로 중단했다.

이에 따라 WFP가 활동을 중단한 지역은 8개군과 1개 구역으로 늘어났다.

앞서 WFP는 지난해 가을 북한 당국이 자강도 전역에 대한 접근을 제한함에 따라'현장 접근 없이는 식량도 없다(no access, no food)'는 정책에 의거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오는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식량 배급을 중단한 바 있다.

보고서는 북한의 지난해 농업생산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올들어 배급량은 하루 250g으로 감소했다면서 이는 지난 2001년 1월 이후 최저수준이라고 말했다.

WFP측은이와 관련해 북한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WFP의 분석에 의하면 지난해의 하루 배급분은 쌀이 30%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밀과 보리, 옥수수, 감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쌀 값이 크게 뛰는 바람에 상당수 주민들은 부족한 쌀을 시장에서 구입하는데 적지 않은 애로를 겪고 있다.


WFP는 북한 내에 설치한 19개 영양식 가공 공장 가운데 자강도의 1개 공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나 전력 공급이 극히 불안해 생산량은 부진하다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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