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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2 16:14 수정 : 2005.06.02 16:14

북한은 지난 1년 간 남북관계가 침체하게 된 것은 미국의 방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일 입수된 북한의 주간신문 통일신보 최근호(5.28)는 `미국은 북남 화해ㆍ협력의 방해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년 가까이 북남관계가 침체하게 된 것은 6ㆍ15 공동선언 이행의 앞길에 장애를 조성한 미국의 책동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6ㆍ15 공동선언이 채택 발표된 첫날부터 그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미국은 공동선언의 이행으로 북남관계가 좋게 발전하고 우리 겨레의 통일 열기가 고조되자 그 무슨 `승인'이니 `북남관계 속도조절'이니 하면서 방해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미국은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 지불,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사업,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 남조선 당국에 압력을 가해 장애를 조성했으며 지난해 남조선에서 있었던 탄핵사태 역시 6ㆍ15 공동선언의 이행을 가로막고 북남관계를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려 세우려는 미국의 책동에 따른 산물이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미국은 북침전쟁 계획을 짜놓고 최선 전쟁장비들을 남조선에 대량으로 끌어 들이는 한편 독수리 등과 같은 대규모 북침 합동 군사연습을 끊임없이 벌이면서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북한 점령시 잠정적 통치권한을 한미연합사 사령관이 맡도록 한 작전계획 5029-02, 지난 4월 북한 붕괴시 전력 투입을 언급한 조너선 그리너트 미 제7함대 사령관의 발언, 주적 개념을 삭제한 한국의 국방백서를 문제삼은 헨리 하이드미 상원 외교위원장 발언 등을 나열하면서 "이는 우리 민족의 통일을 가로막고 전조선 지배 야망을 실현해 보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미국이 남북화해를 방해하는 목적은 우리 민족의 통일을 가로막고 남조선에 대한 저들의 군사적 강점과 지배를 유지하며 나아가서 전 조선 지배 야망을 실현해 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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