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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08 10:19 수정 : 2005.06.08 10:19

북한이 지난 10여년간 러시아, 중동 등에 미사일을 대거 수출, 재래식 무기 수출액으로는 세계 29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7일 발간한 `2005 군비ㆍ군축 연감'에서 북한은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러시아에 AT-4 대전차 미사일 3천250기와 SA-16휴대용 지대공미사일 1천250기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차 미사일은 1987년 옛 소련이 주문했다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라이선스로생산한 것이며 1989년 주문된 지대공 미사일도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라이선스로납품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SIPRI는 밝혔다.

북한은 또 지난 91∼96년 시리아에 스커드-C 미사일 150기를 수출한데 이어 지난 99년 리비아에 5기를, 2001∼2002년 예멘에 45기를 수출했다.

시리아와 리비아는현지 조립생산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파키스탄에도 지난 96∼97년 사이 2기의 로동 1호 미사일이 수출됐다.

이와함께 이란에는 지난 88∼98년 100대의 북한제 240㎜ 방사포와 93∼95년 10대의 스커드미사일 발사대가 수출됐으며 미얀마에는 98년에 20대의 130㎜ 견인포가인도됐다.

북한은 1995년 카자흐스탄에서 화기 관제레이더 4대, KS-19 고사포 24대를 들여온데 이어 1999년 미그-21 전투기 34대를 수입했고 2000∼2001년 러시아에서보병전투차량(IFV) 32대를 넘겨받았다.


북한은 또 러시아에서 지난 92∼96년까지 화기관제레이더 6대, 대공ㆍ대함레이더 4대, SS-N-2b 대함미사일 35대를 수입했다.

중국에서도 지난 1973년부터 1995년까지 로미오급 잠수함 23대를 들여왔으며 이중 16대는 북한이 조립 생산한 것이라고 SIPRI는 전했다.

SIPRI의 집계결과 북한의 2000∼2004년 재래식 무기 수입액은 5천300만달러로세계 86위에 불과한 반면 수출액면에서는 9천600만달러로 29위에 올라 무기교역면에서는 흑자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9∼2003년 통계치와 비교할 경우 북한의 수출국 순위는 변동이 없었으나 수입국 순위는 59위에서 한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재래식 무기수입에 매년 500만달러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한편 이 기간 한국은 무기수입액면에서 27억5천500만달러로 7위, 수출액은 3억1천300만달러로 19위를 차지했다.

수입국 순위는 중국(117억달러)에 이어 인도(85억달러) 그리스(53억달러), 영국(34억달러), 터키(33억달러)가 뒤를 이었고 수출국은 러시아(269억달러), 미국(259억달러), 프랑스(63억달러), 독일(48억달러), 영국(45억달러) 순이었다.

<<북한 무기 수입 부분 추가>>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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