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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0 09:41 수정 : 2005.06.10 09:41

이해찬 국무총리는 10일 "북한이 핵폐기의 전략적 결단을 내린다면 한국은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북한의 안전과 번영, 북한 주민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회 제주평화포럼'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북핵문제 해결에 무한정한 시간이 주어진 것이 아니며 지금이 바로 문제해결을 위한 적기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6자회담 재개뿐 아니라 회담을 통해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과 국제사회 모두 모든 것을 한꺼번에 얻고 해결하겠다는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는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 평화 번영의 핵심적 요건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나아가 세계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북한의 핵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면서 "북한은 조속히 (6자)회담장으로 복귀해 상호 관심사항을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총리는 또 "북한 핵문제, 과거사에 대한 청산, 자원 확보경쟁 심화 등의 문제는 앞으로 동북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함께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 신뢰는 진실과 겸허,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는 역지사지(易地思地)의 자세 위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북아 지역 및 주요 이해국들 간에 교류와 협력을 확대, 심화하고 제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신뢰, 호혜, 상생에 바탕을 둔 동북아 공동체구축의 공감대를 확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동북아 3국은 동아시아와 아.태 지역협력체 내에서 공동의 이익을위해 함께 협력해 왔으며 대(對)테러 및 자연재해 지원에도 함께 참여해 왔다"면서"여기서 한단계 더 진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내 국가간 튼튼한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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