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대표단 비행기 뒤늦게 오후5시5분께 이륙 |
6.15 공동선언 5주년 통일대축전에 참가하는 당국 대표단의 출발이 14일 평양 현지의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지연됐다.
당국 대표단은 이날 오후 1시 25분 서울 남북회담 사무국을 떠나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KE9815 전세기에 탑승했으나 이륙 예정시간인 오후 3시를 2시간 넘긴 오후5시5분께 이륙했다. 이 전세기의 기장은 오후 3시 20분께 기내방송을 통해 "북측에서 `현지 군 당국의 비행기 훈련이 많아 이륙할 수 없다, 이륙시간은 추후 통보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한데 이어 오후 3시 45분께 "평양상공에 강한 뇌우가 오고 있어서 1시간 30분뒤에 출발할 것을 요청해왔다"고 방송했다고 대표단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따라 전세기는 다시 주기장으로 돌아와 대기하다가 평양 기상 상황이 호전된 뒤에 다시 출발했다. 이 전세기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이끄는 당국 대표단 40명 가운데 선발대로 평양에 간 3명을 제외한 37명의 대표단이 탑승했다. (영종도/공동취재단)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