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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5 06:51 수정 : 2005.06.15 06:51

임동원등 방북때 숙소찾아

6·15 남북 공동선언 다섯돌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남쪽 정부 대표단의 숙소가 애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국가 지도자급 인사들이 머무는 백화원초대소로 바뀌었다.

2000년 6월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묵었던 백화원 초대소로 숙소가 정해짐에 따라 북쪽이 정부 대표단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출발에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이 완전히 배제됐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아무 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만 설명했다.

백화원 초대소는 김대중 대통령 이외에도 94년 북한 핵위기 중재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 부부가 머물렀으며, 98년 정주영 전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묵을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밤 늦게 예고없이 이곳을 찾았다. 또 2002년 4월 임동원 대통령 특사와 그해 5월 박근혜 의원이 방북했을 때도 백화원초대소에 머물렀으며, 김정일 위원장은 이 때도 이곳을 찾았다.

백화원 초대소로 숙소를 정한 것은 장관급 정부 대표단에 대한 특별예우라는 점에서 북쪽 단장에 김기남 당비서 겸 조평통 부위원장이 나오는 것과 함께 이번 행사를 북쪽이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앞서 정부는 당국 대표단이 행사기간 중에 평양 주암초대소(대표단 및 자문단)와 흥부초대소(지원단)에 묵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호 정인환 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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