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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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장관 “6.15행사에서 6자회담 복귀촉구” |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5일 "평양 6.15 행사에서의 남북대화를 적극 활용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해 북핵문제와 남북관계가 조화롭게 진전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북한은 지난 번 한미정상회담의 긍정적 메시지에 호응해 회담에 조속히 복귀해야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외교장관 정례협의체 추진과 관련해 "양국의 외교장관간에 정례협의체를 갖고 그 기회에 외교.안보.국방 관련 고위관리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 장관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굳건히 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으며 특히 한 목소리로 북핵 불용과 평화적.외교적 해결에 입각한 협상의지를 밝힌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여부가 북핵 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20일 한일정상회담과 관련, "역사문제로 인해 양국관계가 경색돼 있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며 "그러나 역사문제에 대한 해결없이 진정한 이웃간의 화해협력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양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역사문제가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며 양국 정상간에 허심탄회한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우리 정부는 이미 야스쿠니 신사참배가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을 의심케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누차 밝혔기 때문에 이 문제를 포함한역사인식 문제가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또 최근 일본 문부과학상의 종군위안부 망언에 대해 "위안부의 명예와 존엄을 다시 한번 손상하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 다시 한번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정부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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