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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7 10:24 수정 : 2005.06.17 10:24

6ㆍ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ㆍ북ㆍ해외 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 백낙청 상임대표는 17일 "이번 6ㆍ15 통일대축전은 대성공"이라며 "8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공동행사 때 북측에서도 최소한 300명이 서울에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백 상임대표와의 일문일답. --이번 대회의 성과를 평가해본다면. △우선 성대하게 치러졌다.

여러가지 우려가 있었는데 큰 문제 없이 넘어가서아주 대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북측이 사람들도 많이 모으는 등 신경을 상당히 쓴 것 같다.

이번 행사 가운데 어떤 것이 가장 인상에 남았나. △모든 행사가 성대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개막식 날 빗속에서 행진한것이다.

우리도 조금 힘들었지만 행사에 나온 평양시민과 학생들이 빗속에서도 열렬히 우리를 환영해 준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번 행사에서 아쉬웠던 것이나 어려웠던 점은. △행사들이 너무 많아서 좀 자유롭게 비공식적인 접촉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우리가 바라는 것만큼 충분치는 않았다.

--15일 이뤄졌던 부문별 접촉이 형식적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계획된 일정으로 잡힌 행사는 다소 형식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


그런 행사를 계기로 자유롭게 비공식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 충분치 못했다는 것이조금 아쉽다.

--올해 8ㆍ15 남북공동행사는 어떻게 준비를 할 것인가. △우리는 여기 식으로 할 수는 없고 남쪽 식으로 해야 할 것이다.

북쪽의 의견도 듣고 우리 내부 실무진의 검토를 거쳐서 이제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갈 것이다.

--물론 합의를 해야겠지만 8ㆍ15때 북쪽에서 얼마나 올 것으로 예상하는가. △합의를 해야겠지만 우리쪽 300명이 평양에 왔으니 북쪽도 최소한 300명은 서울에 오기를 바란다.

더 많이 오는 것도 물론 환영한다.

--평양 거리에 대한 인상은. △6월초 행사 실무협의를 위해 처음 평양을 방문했을 때는 행사준비를 위해 공사를 아주 많이 하고 있었다.

이번에 오니까 공사가 끝나서 훨씬 더 정돈됐다.

과거평양을 방문한 경험이 있던 분들 말로는 평양이 갈수록 더 활기가 있다고 말했다.

--남쪽 당국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차기 대권주자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오니까 뉴스의 초점이 정 장관한테 너무 쏠리는 면도 있었는데. △민족의 큰 행사를 하는데 언론에서 초점을 더 맞추고 덜 맞추고 하는 것이 문제가 될까 싶다.

남쪽 당국이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을 우리는 진심으로 환영한다.

잘 된 일이다.

-학계에 있다가 통일운동에 직접 발을 들여놓게 되었는데 소감은. △더 힘들다.

그러나 나는 학계를 완전히 떠나지 않으면서 이 일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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