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정동영 장관이 북한 최고 책임자를 만난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환영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북핵 6자회담을 시급히 개최해야할 시점에서 정 장관이 김위원장에게 여러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있게된 것은 뜻깊은 일로, 핵문제해결과 남북한 관계도 바라는 방향으로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좋은 후속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국방부는 이번 면담으로 잠시 소강상태인 남북 군사신뢰구축 작업이 탄력을 얻게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남북간 군사분계선(MLD) 일대에서의 선전활동 중지와 선전수단 철거, 서해상 양측 함정간 무선통신망 가동이 시작된 지 1주년을 맞는시점에서 면담이 성사된 만큼 군사당국간 회담 재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5일 자정을 기해 MDL상에서 양측의 선전활동은 중단됐지만 선전수단 철거는 지난해 7월께부터 전면 중단된 상태며 군사회담도 열리지 않고 있다. 게다가 2000년 9월 제주도에서 열린 1차 국방장관회담에서 같은 해 11월 북측지역에서 열기로 했던 2차 국방장관회담도 북측의 무응답으로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군사당국간 회담이 재개될 경우 합의사항만으로그치는 신뢰구축을 넘어 실질적으로 긴장완화를 이룰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을 토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 장관과 김 국방위원장의 면담으로 진전된 한반도 평화정착방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군사당국간 대화가 재개돼 그동안 중단된 군사신뢰구축 작업이 힘을 얻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uckhw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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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김정일 면담 성사 부처반응 |
통일부, 외교통상부, 국방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17일 오전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면담 예정 소식이 전해지자 "남북관계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라고 평가하는 등 반색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들은 특히 "북한 체제 특성상 김 위원장이 모든 결정권을 갖고 있는상황에서 양측 최고위급 인사들이 만나는 만큼 한껏 경색돼 온 남북관계가 개선되고북핵문제 해결의 돌파구도 마련될 수 있기 바란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통일부 통일부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오후 정 장관이 이끄는 당국 대표단이 평양으로출발할 때부터 김정일 위원장 면담 가능성을 내심 기대하거나 조심스럽게 낙관해왔으나 "막상 면담 성사 소식이 전해지자 믿어지지 않는다"며 한껏 고양된 모습이다.
서호 국제협력담당관은 "면담이 성사된 것은 남북관계나 그동안의 답보상태에있는 북핵문제 등을 해결해나가는데 있어서 매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며 환호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만남 자체에 중요한 의미를 둬야한다"면서 "남북관계가 꼬여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이 얼굴을 맞대는 것만으로도 향후 남북관계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을 겸직한 정 장관이 김위원장에게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와 함께 한미 정상회담 결과 및 북핵문제에 대한주변국의 우려, 그리고 북핵 해결시 우리 정부나 미국 등 국제사회의 포괄적인 지원방침 등을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북핵문제 해결의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낙관했다.
다른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꽉 막힌 상황에서 물꼬를 터준 것은 또 다른 남북관계를 암시하는 것으로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남북의 최고위급당국자끼리 회동함으로써 남북관계 발전에 큰 밑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모멘텀을 잘 살려 진행중인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외교부 관계자들도 "통일부에서 언급하는 것이 낫다"면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북핵문제의 향방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 장관의김 위원장 면담이 성사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환영했다.
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정동영 장관이 북한 최고 책임자를 만난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환영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북핵 6자회담을 시급히 개최해야할 시점에서 정 장관이 김위원장에게 여러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있게된 것은 뜻깊은 일로, 핵문제해결과 남북한 관계도 바라는 방향으로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좋은 후속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국방부는 이번 면담으로 잠시 소강상태인 남북 군사신뢰구축 작업이 탄력을 얻게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남북간 군사분계선(MLD) 일대에서의 선전활동 중지와 선전수단 철거, 서해상 양측 함정간 무선통신망 가동이 시작된 지 1주년을 맞는시점에서 면담이 성사된 만큼 군사당국간 회담 재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5일 자정을 기해 MDL상에서 양측의 선전활동은 중단됐지만 선전수단 철거는 지난해 7월께부터 전면 중단된 상태며 군사회담도 열리지 않고 있다. 게다가 2000년 9월 제주도에서 열린 1차 국방장관회담에서 같은 해 11월 북측지역에서 열기로 했던 2차 국방장관회담도 북측의 무응답으로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군사당국간 회담이 재개될 경우 합의사항만으로그치는 신뢰구축을 넘어 실질적으로 긴장완화를 이룰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을 토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 장관과 김 국방위원장의 면담으로 진전된 한반도 평화정착방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군사당국간 대화가 재개돼 그동안 중단된 군사신뢰구축 작업이 힘을 얻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uckhw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정동영 장관이 북한 최고 책임자를 만난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환영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북핵 6자회담을 시급히 개최해야할 시점에서 정 장관이 김위원장에게 여러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있게된 것은 뜻깊은 일로, 핵문제해결과 남북한 관계도 바라는 방향으로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좋은 후속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국방부는 이번 면담으로 잠시 소강상태인 남북 군사신뢰구축 작업이 탄력을 얻게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특히 남북간 군사분계선(MLD) 일대에서의 선전활동 중지와 선전수단 철거, 서해상 양측 함정간 무선통신망 가동이 시작된 지 1주년을 맞는시점에서 면담이 성사된 만큼 군사당국간 회담 재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15일 자정을 기해 MDL상에서 양측의 선전활동은 중단됐지만 선전수단 철거는 지난해 7월께부터 전면 중단된 상태며 군사회담도 열리지 않고 있다. 게다가 2000년 9월 제주도에서 열린 1차 국방장관회담에서 같은 해 11월 북측지역에서 열기로 했던 2차 국방장관회담도 북측의 무응답으로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군사당국간 회담이 재개될 경우 합의사항만으로그치는 신뢰구축을 넘어 실질적으로 긴장완화를 이룰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을 토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 장관과 김 국방위원장의 면담으로 진전된 한반도 평화정착방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군사당국간 대화가 재개돼 그동안 중단된 군사신뢰구축 작업이 힘을 얻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uckhw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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