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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17 20:17 수정 : 2005.06.17 20:17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7일 "김 위원장이 상대방(미국)이 우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뜻이 확고하다면 7월중에라도 (6자회담에) 나올 수 있으며 그러나 이 문제는 미국과 좀 더 협의해보아야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선언은 유효하며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기도 하다"며 "미국이 우리를 업수히 보기 때문에 맞서 보려고 했던 것"이라면서 "우리는 6자회담을 한번도 포기한 적이 없고 거부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정 장관은 덧붙였다.

정 장관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핵문제를 비롯해 정치.군사.인도주의 현안을 토의했다"며 "특히 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노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8.15즈음에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자는 우리측 제안을 김 위원장이 흔쾌히 받아들였으며, 남쪽의 8.15행사에 비중있는 당국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이에 따라 8.15 행사때 금강산에서 제 1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기로 김 위원장과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이와 함께 "내주 열릴 장관급회담에서도 논의하겠지만 곧 장성급 군사회담을 재개해 서해 NLL(북방한계선) 지역의 긴장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 김 위원장을 면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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