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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1 11:29 수정 : 2005.06.21 11:29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은 21일 콘돌라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폭정의 전초기지라는) 북한 정권의 성격은 자명하다"는 내용의 발언과 관련, "라이스 장관의 발언은 모처럼 조성된 6자회담 재개의 긍정적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면서 "한미 외교채널을 통해 적극적인 시정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6.17면담(정동영-김정일 면담)을 통해 마련된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6자회담 재개의 긍정적 모멘텀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번 면담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회원 참여국들의적극적인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 의원은 또 "6.17 면담 이후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고위 관계자가 미국이 `폭정의 전초기지'라는 용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이를 철회한 것으로 보고 7월 6자회담에 참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밝힌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한미관계를 돌아볼 때 여당 의원이 미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문제를제기하고 시정을 요구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앞서 라이스 장관은 예루살렘 방문 중 CNN방송 및 폭스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회담에) 올 수 없는 핑계를 만들기 좋아한다", "(폭정의 전초기지라는) 북한정권의 성격은 자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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