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이 정동영 통일장관과의 지난 17일 면담에서 다자안전보장의 유효성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 `중대 제안'에 대해 "신중히 연구해서 답을 주겠다"고 각각 밝힌 만큼 이에 대한 `답'이 전달될 수도 있다. 또한 김 위원장이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그것이 확고하면 7월에라도 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힌데 대한 미국의 반응이 나와있는 만큼 이에대한 의견교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권호웅 단장 등이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오는 게아니라고 밝혔다. 북측 대표단을 격려하는 성격의 자리라는 게 일단 청와대측 설명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현재 남북관계를 비롯한 제반 현안에 대해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밀도있게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며 "따라서 수고하고 있다는 덕담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과거와 달리 남북 대표가 협력적인 자세로 성실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만큼 이를 평가할 것"이라며 "동시에 남북 장관급회담의 실질적 성과를위해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2000년 7월과 2001년 9월 남북 장관급회담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났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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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북측대표단 접견 주목 |
노무현 대통령이 23일 북측 관계자들을 청와대에서 만난다.
지난 21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 참가한 권호웅 북측 단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 일행이 청와대를 찾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6월15일 `6.15 공동선언 4주년 기념 국제토론회'가 개최된호텔에서 리종혁 북한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을 접견한 바 있으나 청와대에서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의 이번 북측 관계자 접견이 청와대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단순히 의례적인 인사 내지 덕담을 나누는 자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나오고 있다.
또한 참여정부 출범 이후 2차례의 남북 장관급회담이 서울에서 개최됐으나 노대통령과 북측 대표단과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다 이번에 성사된데 대해서도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앞서 노 대통령은 당선자 시절인 지난 2003년 1월 제9차 남북 장관급회담 개최기간 `북측 대표단을 만날 용의가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당시 면담은불발됐었다.
노 대통령의 이번 접견은 남북간 관계복원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데다북핵문제 및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알맹이'있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특히 북측 대표단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를 노 대통령에게 전할 경우 예방 내지 장관급회담 격려 이상의 성격을 갖는 접견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김 위원장이 정동영 통일장관과의 지난 17일 면담에서 다자안전보장의 유효성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 `중대 제안'에 대해 "신중히 연구해서 답을 주겠다"고 각각 밝힌 만큼 이에 대한 `답'이 전달될 수도 있다. 또한 김 위원장이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그것이 확고하면 7월에라도 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힌데 대한 미국의 반응이 나와있는 만큼 이에대한 의견교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권호웅 단장 등이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오는 게아니라고 밝혔다. 북측 대표단을 격려하는 성격의 자리라는 게 일단 청와대측 설명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현재 남북관계를 비롯한 제반 현안에 대해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밀도있게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며 "따라서 수고하고 있다는 덕담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과거와 달리 남북 대표가 협력적인 자세로 성실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만큼 이를 평가할 것"이라며 "동시에 남북 장관급회담의 실질적 성과를위해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2000년 7월과 2001년 9월 남북 장관급회담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났었다. (서울/연합뉴스)
김 위원장이 정동영 통일장관과의 지난 17일 면담에서 다자안전보장의 유효성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 `중대 제안'에 대해 "신중히 연구해서 답을 주겠다"고 각각 밝힌 만큼 이에 대한 `답'이 전달될 수도 있다. 또한 김 위원장이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그것이 확고하면 7월에라도 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힌데 대한 미국의 반응이 나와있는 만큼 이에대한 의견교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권호웅 단장 등이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오는 게아니라고 밝혔다. 북측 대표단을 격려하는 성격의 자리라는 게 일단 청와대측 설명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현재 남북관계를 비롯한 제반 현안에 대해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밀도있게 진행되고 있지 않느냐"며 "따라서 수고하고 있다는 덕담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과거와 달리 남북 대표가 협력적인 자세로 성실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만큼 이를 평가할 것"이라며 "동시에 남북 장관급회담의 실질적 성과를위해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2000년 7월과 2001년 9월 남북 장관급회담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났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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