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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8 19:39 수정 : 2005.06.28 19:39

30일 북-미 뉴욕 접촉

미국과 북한의 6자 회담 차석대표인 리근 외무성 미주국장과 조지프 디트라니 국무부 대북협상 담당 대사가 3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회의에서 만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여부를 가름할 ‘심리적 시한’으로 알려진 6월의 마지막날에 북-미 접촉이 이뤄지는 셈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미국이 디트라니 대사를 뉴욕에 보낼 것으로 안다”며 “북-미 접촉이 이뤄지면 북한의 ‘최종 결심’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17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미국이 우리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 의지가 확고하다면 7월 중에라도 6자 회담에 나갈 수 있다”고 밝혔으나, 복귀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22일 “때가 되면 뉴욕 접촉을 통해 공식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북-미 접촉에서 북한의 최종 결심이 나올 경우, 다음달 초순께로 예정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한·중·일 순방은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협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라이스 장관의 한·중·일 순방은 그 시점의 북핵 상황에 따라 성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테르팍스통신>은 중국의 북한 외교 소식통의 말을 따, 북한 당국이 7월 중순 6자 회담을 열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외무성이 7월 중순까지 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제4차 6자 회담을 열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통신은 북한의 구체적인 6자 회담 준비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유강문 기자, 모스크바/AFP 연합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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