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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1 18:33 수정 : 2005.07.01 18:33

홍석현 주미대사(왼쪽)과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 대사

“좋게 해결되기를”
“서로 존중해줘야”

홍석현 주미 대사는 1일 뉴욕에서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 대사와 전격 회동한 뒤, “박 대사가 워싱턴 분위기에 대해 몇가지 궁금한 점을 물어 내 생각을 애기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사가) 앞으로도 가끔 만나자고 했다”며, 북한의 6자 회담 복귀에 대해서는 “분위기로 봐 나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박 대사와 어떻게 만나게 됐나?

=내가 그냥 ‘인사나 하자’며 만나자고 했다.

-주미 대사가 유엔 북한 대사와 만난 것은 처음 아닌가?

=몰랐는데 그렇다고 하더라.

-무슨 얘기를 나눴나?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방미, 6·15 5돌 행사, 그리고 미국 분위기 등등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북한이 6자 회담에 빨리 나와 다 좋게 해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사는 어떤 말을 했나?

=‘폭정’ 발언을 거론하며 북한이 6자 회담을 거부한 적이 없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을 되풀이했다. “대화를 하려면 서로 존중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것 하나다”라고 하더라.

-6자 회담 복귀 날짜를 얘기했나?

=날짜 얘기는 안 했다. 그냥 잘돼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사람들의 말(도브리안스키 미 국무차관의 폭정 발언 등)에 일일이 신경을 쓸 것 있나, 회담에 나오면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겠냐고 말해 줬다.

-앞으로도 만날 것인가?

=정례화 얘기는 하지 않고 가끔 만나자고 했다. 분위기가 풀리면 (박 대사가 워싱턴에) 올 수도 있지 않겠나.

-박 대사 분위기로 미뤄 6자 회담이 7월 중에 열리겠나?

=모르겠다. 박 대사를 만나기 전에 만난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나올 것으로 보더라.

-홍 대사의 개인적인 전망은?

=전체적인 분위기로 봐 나오지 않겠나.

-이번 회동은 본국 정부와 사전 협의했나?

=당연하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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