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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1 18:38 수정 : 2005.07.01 18:38

정동영 “북, 대미관계 개선 의지”
해들리 “미, 진지한 협상상대로”

미국을 방문 중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각)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지난 6월17일 평양 면담에서 확인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대미관계 개선 의지를 전했다.

정 장관은 이날 해들리 보좌관에게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한반도 비핵화 준수 의지 △핵을 포기할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 및 완전한 사찰 수용 △다자간 안전보장 조처에 긍정적 반응 △장거리미사일 포기 등 김정일 위원장의 발언을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어 “미국이 북한을 인정하면, 북한도 미국을 우방으로 대할 수 있다”는 김 위원장의 대미관계 개선 의지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해들리 보좌관은 “정 장관의 말을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그런 희망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며,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면) 미국도 북한을 진지한 협상상대로 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포기 의자가 실제로 얼마나 확실한지’를 물었다고 정 장관 쪽은 전했다.

정 장관은 이날 리처드 루거(공화) 상원 외교관계위원장과 조지프 바이든(민주) 부위원장 등 의회 지도자도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겸 6자 회담 미국 쪽 수석대표는 이날 저녁 워싱턴 시내 워터게이트 호텔에 묶고 있는 정 장관을 예방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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