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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5 09:11 수정 : 2005.07.05 09:11

상반기중 한국으로 건너간 탈북자수가 작년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

한ㆍ중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에서 상반기중 한국으로 건너간 탈북자는 5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60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소식통은 탈북자의 한국 입국이 줄어든 것은 북한과 중국이 단속을 강화한데다한국 정부가 탈북자에게 주는 정착금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인 것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 주민의 탈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중국에서의 도피생활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재 중국과 동남아 등지의 외국 공관에 체류하면서 한국행을 기다리는 탈북자는 약 45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에도 한국 입국자 감소세가 계속되면 연간 입국자수는 1998년 이래 처음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소식통은 거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없게 되자 한국 입국을 알선하는 브로커 수가 줄어든 것도 한가지 원인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있는 탈북자 지원단체 관계자는 "중국 농촌에는 여전히 수만명 단위의탈북자가 가혹한 도피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탈북자수가 줄었다고 해서 북한의 국내사정이 좋아졌다거나 탈북자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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