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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06 07:42 수정 : 2005.07.06 07:42

북핵 6자 회담 한국 차석대표인 조태용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최근 북­미 뉴욕접촉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방미 이후 6자 회담 재개와 진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5일 미국으로 떠났다. 조 단장의 미국행은 이달 중 6자 회담이 재개될 것에 대비한 실무 차원의 협의도 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단장은 8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 차관보와 조지프 디트라니 대북협상 대사 등 미 국무부 내 북핵 관련 당국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이 북­미 뉴욕접촉에서 6자 회담 복귀 날짜를 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외교적 노력의 하나”라며 “북­미 뉴욕접촉에 이은 한­미 협의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조 단장의 방미는 11~13일 사이로 예상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한·중·일 순방을 앞두고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결단을 끌어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정부는 앞으로 중국과도 긴밀한 후속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뉴욕 세미나에 참석한 리근 북한 미주국장이 ‘본국에 돌아가 협의 내용을 보고하겠다’고 밝힌 만큼 평양의 태도를 지켜보고 있다”며 “7월 중에라도 6자 회담에 나갈 수 있다는 김정일 위원장의 발언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라이스 장관이 방한하기 전에 북한이 결단을 내릴 경우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관련국들의 협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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