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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4 02:14 수정 : 2005.07.14 02:16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3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 중인 탕자쉬안 국무위원을 만나 6자회담이 예정대로 제 기일 내에 재개되기를 바란다며 "6자회담에서 적극적인 진전이 이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선반도의 비핵화는 김일성 동지의 유훈"이라면서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우리(북)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중국의 당과 정부가 기울인 노력에 사의를 표시했다. 그는 또 "우리는 중국과 공동의 노력으로 조.중 관계를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발전단계로 적극 추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탕자쉬안 국무위원은 김 위원장에게 후 주석의 `구두 친서'와 중국 당과 국가 지도간부들의 인사를 전했으며,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탕자쉬안 국무위원과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후 주석은 구두친서에서 "중국의 당과 정부는 전통적인 중.조 친선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조선 당과 정부와 공동으로 노력하여 여러 분야에서 친선협조를 심화시키고 중.조 관계에서 끊임없는 새로운 발전을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위원장과 북한 정부가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귀중한 공헌을 한 데 대해 평가하면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서 조선측의 관건적인 역할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어 "중.조 쌍방이 긴밀한 의견교환과 협조를 계속 유지하고 함께 노력하여 6자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룩함으로써 쌍방의 공동이익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과 탕자쉬안 국무위원의 면담에서는 "조.중 두 나라 사이의 고위급 상호 내왕을 강화하는 것을 비롯해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일련의 문제들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들이 교환됐다"고 통신은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방위원회 김양건 참사와 우둥허 평양 주재 중국 대사가 참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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