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석주 기자 stonepole@hani.co.kr
|
정통일 “메시지 전달위해 방미… 대북 송전 국회 동의 거쳐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6·17 면담’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미국과 우방이 되고 싶다”는 뜻을 여러차례 되풀이해 강조했다고 정 장관이 14일 밝혔다. 정 장관은 자신이 지난달 3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딕 체니 부통령 등을 만난 것도 김 위원장의 이런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은 당시 2시간여의 단독면담 가운데 1시간 반 가량을 한반도 평화에 집중해 얘기를 했으며, 그 대부분이 미국을 향한 메시지로 이해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당시 미국과 우호관계를 맺고 싶다는 뜻을 강조했으며, 핵과 미사일 폐기는 물론 핵확산방지조약(NPT) 복귀와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 복귀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며 “(김 위원장의) 핵심 메시지는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였다”고 전했다.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열린우리당 당사에서 열린 고위 정책조정회의에서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해찬 총리(오른쪽부터)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