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
“현 전력계획으로도 2008년 9월부터 대북송전 가능” |
현재의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변경하지 않고도 오는 2008년 9월부터 대북 송전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북 송전을 위해 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17일 "현재의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추진하면 2008년 9월부터 북한에 대한 200만㎾ 전력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08년 9월부터는 수도권 전력예비율이 북한에 전력 200만㎾를 공급하고도 14- 20%가 돼 북한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8년 상반기에도 수도권 전력예비율이 대체로 안정적이나 여름철 전력소비 절정기인 7, 8월에는 북한에 전력을 공급할 경우 수도권 전력예비율이 6.6%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2008년 9월 이전에 북한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변경해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4호기의 준공을 2008년 6월로 앞당겨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영흥화력발전소 4호기는 2009년 3월 준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수도권 예비전력율이 2008년 여름을 제외하면 충분하기 때문에 대북 송전을 위해 수도권에 화력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