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7.18 18:54 수정 : 2005.07.18 18:55

지난 3월 개성공단의 남북 전기연결에 이어 광복 직후 끊겼던 남북 통신망이 60년 만에 다시 연결됐다.

남북은 18일 오는 광복절을 계기로 시범적으로 벌이기로 한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해 경의선 인근 군사분계선 남쪽 지점에서 남북 광케이블 연결식을 열었다. 남쪽 한국통신 관계자와 북쪽 체신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린 이날 연결식을 통해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해주-서울 전화선이 끊긴 뒤 처음으로 남북 통신망이 다시 이어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60년 만에 연결된 남북의 통신망이 최첨단 광케이블로 연결됨으로써, 앞으로 남북 사이 통신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선은 이산가족 화상 상봉용으로 이용되겠지만, 앞으로 개성공단을 포함한 남북 통신용으로 요긴하게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북쪽과 연결된 통신수단은 제한적인 업무용 전화 33회선이 전부였지만, 이날 연결된 광케이블은 전화 200만 회선에 해당된다.

한편, 남북은 이날 이산가족 화상상봉 대상자 20명의 5배수인 100명의 후보자 명단을 교환했다. 이와는 별도로 8월26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11차 이산가족 상봉에 대비한 200명씩의 생사확인 의뢰서도 판문점 접촉을 통해 각각 전달했다. 또 2002년 9월 합의한 뒤 3년여 표류해 온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착공 준비를 위한 측량과 지질조사도 이날 시작됐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