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7.18 19:30
수정 : 2005.07.18 19:30
100만평 중 1차분 5만평…섬유·의류등 25개사 선정
개성공단 1단계 본단지 100만평 가운데 1차 분양분 5만평에 대한 분양 계획이 이번 주 안에 발표된다. 곧 이어 분양 공고를 거쳐 구체적인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 정부는 애초 본단지 분양을 상반기에 시작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지난 2월 이래 북핵 문제의 악화 등으로 분양일정을 미뤄왔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18일 “본단지 1차 분양에는 시범단지 경험을 참고해 전략물자 제한조처 및 원산지 표기 등과 관련해 문제 발생 가능성이 적은 섬유·의류·봉제·가방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25개 업체를 선택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협동화단지와 아파트형 공장 등 입주형태를 다양화해 소규모 업체도 배려할 예정”이라며 “특히 70여개 소규모 업체가 입주할 아파트형 공장에는 동대문시장 의류·봉제업자들도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성공단은 공단구역 800만평과 배후도시 1200만평 등 모두 2천만평 규모로, 3단계에 걸쳐 오는 2012년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시범단지에 입주한 15개 기업은 모두 연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본단지의 1차 공급분 분양을 끝낸 뒤 순차적으로 1단계 본단지 잔여분 분양에 들어가 2007년까지 1단계 100만평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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