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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3 22:16 수정 : 2005.07.23 22:17

2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 대회의실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에서 채택한 공동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국내외의 우리 민족문학인들은 민족 분단 60년 만에 처음으로 6.15 공동선언이 발표된 유서 깊은 평양에 통일 애국의 한마음을 안고 모였다. 민족문학과 민족정서가 상봉한 6.15 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는 온 겨레의 축복과 전 세계의 기대 속에 통일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

시대와 역사 앞에 지닌 민족문학인의 숭고한 사명을 자각하고 함께 손을 잡고 마음을 합친 우리들은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 아래 하나로 굳게 뭉쳐 조국의 통일을 기어이 이룩해 나가려는 서로의 결연한 의지와 신념을 확인하였다.

갈라지고 막혔던 민족문학은 이 순간부터 한 줄기로 합쳐져 보다 거세고 장쾌하게 전진할 것이다.

본 대회는 6.15 시대 민족통일운동의 선도자적 역할을 다하려는 우리 민족문학인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다음과 같이 엄숙히 선언한다.

첫째, 우리 민족작가들은 6.15 공동선언을 조국통일의 유일한 이정표로 삼고 이를 견결히 옹호하고 끝까지 고수할 것이다.

둘째, 우리 민족작가들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 아래 민족자주, 반전평화, 통일애국의 정신으로 문학 창작에 매진할 것이다.


셋째, 우리 민족작가들은 사상과 신상, 출신지역과 입장을 넘어 굳게 단합하며 민족문학 활동에서 연대와 연합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것이다.

넷째, 우리는 국내의 민족문학인들의 공동의 조직으로서 '6.15 민족문학인 협회'를 결성하고 그 활동에 적극 참가하며 협회 기관 잡지 '통일문학'을 온 겨레의 친근한 길동무가 되도록 편집발행할 것이다.

다섯째, 우리는 조국통일운동에 문학으로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민족의 표창으로서 '6.15 통일문학상'을 수여하는 것을 적극 지지하며 모두가 그 수상자의 영예를 지니기 위하여 힘껏 노력할 것이다.

우리 민족작가들은 어떤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본 대회의 결의를 철저히 실천해 나갈 것을 문학인의 이름과 양심으로, 지성의 외침으로 전 민족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

6.15 공동선언 만세!

민족작가대회 만세!

조국통일 만세!

2005년 7월20일 평양

(평양.백두산=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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