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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6 10:28 수정 : 2005.07.26 10:28

제4차 6자회담 개막을 하루 앞두고 2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진행된 북미 양자접촉에서 최대 걸림돌인 핵군축회담과 농축우라늄(EU) 핵프로그램 보유 문제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26일 "북미 양측이 뚜렷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두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P와 교도통신도 이날 미국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미접촉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계획을 포함해 북핵 프로그램에 관한 구체적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으며, 북한이 말하는 `한반도 비핵화와 의미'가 무엇인 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북미 양측이 이 두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것은 이번 회담에서 논의 를 진전시키기 위해 우회로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북미접촉에서 어떤 내용이 나왔는 지를 말하기 어렵다"며 "여하튼 공개회의에서 입장을 공식으로 밝히는 수순이 남아 있으며 그 것을 봐야 어디서부터 출발인 지를 알 수 있다"며 예단을 경계했다.

북미 양측은 또 양자접촉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의미 등에 분명한 입장차이를 보였으나 이번 회담에서 "성과 또는 진일보한 결과를 내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계속 협의를 가지면서 내용 면에서 접점을 모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본회담 기간에 북미 양측의 추가적인 양자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북측은 이번 회담 기간과 관련, 가시적 성과도출을 위해 원칙적으로 기간 연장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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