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계관 북한 수석대표 = 이번에 처음 회담에 참가하는 여러 단장들과 대표들을 환영한다. 당신들의 출연이 본 회담에 새로운 활력과 참신한 사고에 더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는 지난 6자회담 들에서 안면을 익히고 협력해 온 친구들과 다시 만나게된 데 대해서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회담을 개최하는 자체도 중요하지만 근본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는데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그러자면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협을 종국적으로 없애고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당사자들의 확고한 정치적 의지와 전략적 결단이 요구된다. 우리 대표단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는 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확언하는 바이다. 아울러 미국의 비롯한 여러 대표단들도 그런 준비가 되어 있으리라고 믿는다. 모든 참가국들이 협력과 이해의 정신을 가지고 공동의 지혜를 발휘한다면 먼 항행로의 닻을 올린 우리 배가 좌초하지 않고 비핵화의 목적지까지 가 닿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나는 대표 여러분들과 함께 머리 짜내고 지혜를 모아 이번 회담이 더 형식적인 회담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확언한다. ◇ 송민순 한국 수석대표= 대한민국은 북핵문제 해결의 가장 직접적 당사자로서 응당 역할을 해왔다. 그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 관련국과 중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북핵문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 세계 평화를 위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다. 불행하게도 지난 1년동안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시간은 누구의 편에 있지도 않다.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필요한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 각측의 입장을 배려하고 서로 이익을 존중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한국은 비핵화를 위해 남북대화를 적극 진전시키고 있으며 200만㎾ 전력 송전을 제시한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는 이 제안이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북측으로서는 핵을 포기하고 다른 국가들은 관계정상화와 안전보장을 분명히 약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회담의 초점은 여기에 집중돼야 한다. 이 시점에서 회담의 초점을 분산시키는 행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이 어느 항구로 가는 지 목표를 분명히 하고 이를 달성하겠다는 확고한 결의와 신뢰를 모아가야 한다. 그 항구는 동북아는 물론 세계의 안정과 평화로 향하는 길이다. 북측 대표도 설명했듯이 우리 모두가 6자회담 지향하는 항구를 분명히 지향하고 향로에 대해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 ◇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러시아 수석대표 =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서로 양보하는 정신을 갖고 각 측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 이것이 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의 원칙은 명확하다. 6자회담의 최종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다. 전체회담이나 양자회담에서 의논할 의제는 비핵화의 개념을 주제로 해야한다. 협상을 통해 일치된 견해에 다다를 수 있도록 서로 이해해야한다. 문제 해결의 경로와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좋은 기초가 마련돼있다. 과거 회담에서 달성한 성과가 있고 1992년 남북비핵화 선언이 있다. 우리는 6자회담의 틀 내에서 이러한 관심사들이 해결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번 회담의 결과로서 공동 문건을 만들고 각 측의 6자회담 목표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만들어야 한다.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과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한반도의 비핵화를 견지하는 러시아의 입장은 변함없다. 회담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고 북한 핵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러시아가 과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일괄타결안을 제시했는데 아직도 유효하다. 러시아는 각측과 이 문제를 두고 의견을 조율해 나갈 것이다. 이 방안이 실질적 방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크리스토퍼 힐 미국 수석대표 = 6자회담이 외교적 방식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이다. 지금 중요한 시기다. 여러가지 다른 해결방안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6자회담을 통해 협상하는 것이다. 도피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한반도에서 핵무기가 출현하는 것은 이 지역의 영구적 평화에도 이롭지 않고 심지어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북한측이 전략적인 결단을 내려 핵을 포기한다면 기타 각 측은 `말 대 말', `행동 대 행동'에 관한 상응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는 북한의 안전문제를 위한 준비가 돼 있고 에너지문제를 처리할 준비도 돼 있다. 6자회담은 6개국이 양자 또는 다자 방식으로 협의할 수 있는 좋은 장을 마련했다. 여기서 서로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다. 3차 회담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각측 간 빈번한 접촉을 통해 의견교환이 이뤄져왔고 북한과도 여러차례 접촉했다. 여러 계기를 통해 미국측은 입장을 명확히 했고 이번 회담에서도 진지하게 회담에 임할 것이다.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고 침공할 의사도 없다. 6자회담 내에서 북한과 양자회담도 희망한다. 우리는 베이징에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회담 진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의 3차례 6자회담은 매우 의미 있었고 성과도 있었다. 또 공동인식에도 도달했고 여러가지 의견도 교환했다. 회담이 1년 만에 열리는 것이지만 그 간 6자는 모두 나름대로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 우다웨이 중국 수석대표 = 우리에게 부여된 임무는 아주 무겁고 어려운 것이지만 각 측이 서로 의지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면 윈-윈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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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각국 수석대표 인사말 |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 수석대표는 26일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 17호각 팡페이위앤 1층 회의실에서 제4차 6자회담 개막식을 갖고 본회담에 앞서 각각 인사말을 했다.
다음은 6개국 수석대표 인사말을 간추린 것.
◇ 우다웨이 중국 수석대표 = 각측 대표단이 베이징으로 와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큰 계획을 놓고 논의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 우리 6개국이 건설적인 노력을 통해 회담이 적극적인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리자오싱 외교부장 축사 = 회담 참가국들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건설적 노력을 기울여준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 이전에 개최됐던 세 차례의 6자회담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목표를 견지해왔고, 평화적 해결방안을 견지해왔다. 한반도 안정을 유지픈 것이 중요핵는 공동의 인식이 있다. 그동안 1년을 기다려왔다. 그간 우리는 이번에 새롭게 진행된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의 영구적 안정을 유지할 수있기를 기대한다. 각측이 이를 위해 정확한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6자간에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효과적인 경로를 통해 이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역사적 책임을 인식해 서로가 존중하고, 충분한 협상을 통해야 한다. 과거에 있었던 내용을 기초로 해서 서로 이해하고, 구동존이(:같은 것을 추구하고 다른 것은 그대로 둔다는 뜻)의 정신을 유지하자.
이번 회담에서 각국의 이견이나 우여곡절도 있을 수 있다. 천하에 어려운 일이 없다. 다만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다. 길을 가려면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야 한다. 그래야 최종적으로 목적지에 도달한다. 등산도 천천히 한걸음씩 가야 한다. 그러면 언젠가는 정상에 도달할 수있다.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김계관 북한 수석대표 = 이번에 처음 회담에 참가하는 여러 단장들과 대표들을 환영한다. 당신들의 출연이 본 회담에 새로운 활력과 참신한 사고에 더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는 지난 6자회담 들에서 안면을 익히고 협력해 온 친구들과 다시 만나게된 데 대해서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회담을 개최하는 자체도 중요하지만 근본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는데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그러자면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협을 종국적으로 없애고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당사자들의 확고한 정치적 의지와 전략적 결단이 요구된다. 우리 대표단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는 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확언하는 바이다. 아울러 미국의 비롯한 여러 대표단들도 그런 준비가 되어 있으리라고 믿는다. 모든 참가국들이 협력과 이해의 정신을 가지고 공동의 지혜를 발휘한다면 먼 항행로의 닻을 올린 우리 배가 좌초하지 않고 비핵화의 목적지까지 가 닿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나는 대표 여러분들과 함께 머리 짜내고 지혜를 모아 이번 회담이 더 형식적인 회담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확언한다. ◇ 송민순 한국 수석대표= 대한민국은 북핵문제 해결의 가장 직접적 당사자로서 응당 역할을 해왔다. 그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 관련국과 중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북핵문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 세계 평화를 위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다. 불행하게도 지난 1년동안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시간은 누구의 편에 있지도 않다.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필요한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 각측의 입장을 배려하고 서로 이익을 존중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한국은 비핵화를 위해 남북대화를 적극 진전시키고 있으며 200만㎾ 전력 송전을 제시한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는 이 제안이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북측으로서는 핵을 포기하고 다른 국가들은 관계정상화와 안전보장을 분명히 약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회담의 초점은 여기에 집중돼야 한다. 이 시점에서 회담의 초점을 분산시키는 행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이 어느 항구로 가는 지 목표를 분명히 하고 이를 달성하겠다는 확고한 결의와 신뢰를 모아가야 한다. 그 항구는 동북아는 물론 세계의 안정과 평화로 향하는 길이다. 북측 대표도 설명했듯이 우리 모두가 6자회담 지향하는 항구를 분명히 지향하고 향로에 대해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 ◇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러시아 수석대표 =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서로 양보하는 정신을 갖고 각 측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 이것이 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의 원칙은 명확하다. 6자회담의 최종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다. 전체회담이나 양자회담에서 의논할 의제는 비핵화의 개념을 주제로 해야한다. 협상을 통해 일치된 견해에 다다를 수 있도록 서로 이해해야한다. 문제 해결의 경로와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좋은 기초가 마련돼있다. 과거 회담에서 달성한 성과가 있고 1992년 남북비핵화 선언이 있다. 우리는 6자회담의 틀 내에서 이러한 관심사들이 해결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번 회담의 결과로서 공동 문건을 만들고 각 측의 6자회담 목표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만들어야 한다.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과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한반도의 비핵화를 견지하는 러시아의 입장은 변함없다. 회담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고 북한 핵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러시아가 과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일괄타결안을 제시했는데 아직도 유효하다. 러시아는 각측과 이 문제를 두고 의견을 조율해 나갈 것이다. 이 방안이 실질적 방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크리스토퍼 힐 미국 수석대표 = 6자회담이 외교적 방식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이다. 지금 중요한 시기다. 여러가지 다른 해결방안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6자회담을 통해 협상하는 것이다. 도피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한반도에서 핵무기가 출현하는 것은 이 지역의 영구적 평화에도 이롭지 않고 심지어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북한측이 전략적인 결단을 내려 핵을 포기한다면 기타 각 측은 `말 대 말', `행동 대 행동'에 관한 상응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는 북한의 안전문제를 위한 준비가 돼 있고 에너지문제를 처리할 준비도 돼 있다. 6자회담은 6개국이 양자 또는 다자 방식으로 협의할 수 있는 좋은 장을 마련했다. 여기서 서로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다. 3차 회담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각측 간 빈번한 접촉을 통해 의견교환이 이뤄져왔고 북한과도 여러차례 접촉했다. 여러 계기를 통해 미국측은 입장을 명확히 했고 이번 회담에서도 진지하게 회담에 임할 것이다.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고 침공할 의사도 없다. 6자회담 내에서 북한과 양자회담도 희망한다. 우리는 베이징에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회담 진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의 3차례 6자회담은 매우 의미 있었고 성과도 있었다. 또 공동인식에도 도달했고 여러가지 의견도 교환했다. 회담이 1년 만에 열리는 것이지만 그 간 6자는 모두 나름대로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 우다웨이 중국 수석대표 = 우리에게 부여된 임무는 아주 무겁고 어려운 것이지만 각 측이 서로 의지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면 윈-윈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베이징=연합뉴스)
◇ 김계관 북한 수석대표 = 이번에 처음 회담에 참가하는 여러 단장들과 대표들을 환영한다. 당신들의 출연이 본 회담에 새로운 활력과 참신한 사고에 더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는 지난 6자회담 들에서 안면을 익히고 협력해 온 친구들과 다시 만나게된 데 대해서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회담을 개최하는 자체도 중요하지만 근본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는데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그러자면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협을 종국적으로 없애고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당사자들의 확고한 정치적 의지와 전략적 결단이 요구된다. 우리 대표단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는 이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 확언하는 바이다. 아울러 미국의 비롯한 여러 대표단들도 그런 준비가 되어 있으리라고 믿는다. 모든 참가국들이 협력과 이해의 정신을 가지고 공동의 지혜를 발휘한다면 먼 항행로의 닻을 올린 우리 배가 좌초하지 않고 비핵화의 목적지까지 가 닿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나는 대표 여러분들과 함께 머리 짜내고 지혜를 모아 이번 회담이 더 형식적인 회담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확언한다. ◇ 송민순 한국 수석대표= 대한민국은 북핵문제 해결의 가장 직접적 당사자로서 응당 역할을 해왔다. 그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 관련국과 중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북핵문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 세계 평화를 위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다. 불행하게도 지난 1년동안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시간은 누구의 편에 있지도 않다.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필요한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 각측의 입장을 배려하고 서로 이익을 존중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한국은 비핵화를 위해 남북대화를 적극 진전시키고 있으며 200만㎾ 전력 송전을 제시한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우리는 이 제안이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북측으로서는 핵을 포기하고 다른 국가들은 관계정상화와 안전보장을 분명히 약속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회담의 초점은 여기에 집중돼야 한다. 이 시점에서 회담의 초점을 분산시키는 행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이 어느 항구로 가는 지 목표를 분명히 하고 이를 달성하겠다는 확고한 결의와 신뢰를 모아가야 한다. 그 항구는 동북아는 물론 세계의 안정과 평화로 향하는 길이다. 북측 대표도 설명했듯이 우리 모두가 6자회담 지향하는 항구를 분명히 지향하고 향로에 대해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 ◇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러시아 수석대표 =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서로 양보하는 정신을 갖고 각 측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 이것이 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우리의 원칙은 명확하다. 6자회담의 최종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다. 전체회담이나 양자회담에서 의논할 의제는 비핵화의 개념을 주제로 해야한다. 협상을 통해 일치된 견해에 다다를 수 있도록 서로 이해해야한다. 문제 해결의 경로와 방법에 대해서는 이미 좋은 기초가 마련돼있다. 과거 회담에서 달성한 성과가 있고 1992년 남북비핵화 선언이 있다. 우리는 6자회담의 틀 내에서 이러한 관심사들이 해결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번 회담의 결과로서 공동 문건을 만들고 각 측의 6자회담 목표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만들어야 한다.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과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한반도의 비핵화를 견지하는 러시아의 입장은 변함없다. 회담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고 북한 핵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러시아가 과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일괄타결안을 제시했는데 아직도 유효하다. 러시아는 각측과 이 문제를 두고 의견을 조율해 나갈 것이다. 이 방안이 실질적 방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크리스토퍼 힐 미국 수석대표 = 6자회담이 외교적 방식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이다. 지금 중요한 시기다. 여러가지 다른 해결방안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6자회담을 통해 협상하는 것이다. 도피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한반도에서 핵무기가 출현하는 것은 이 지역의 영구적 평화에도 이롭지 않고 심지어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북한측이 전략적인 결단을 내려 핵을 포기한다면 기타 각 측은 `말 대 말', `행동 대 행동'에 관한 상응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는 북한의 안전문제를 위한 준비가 돼 있고 에너지문제를 처리할 준비도 돼 있다. 6자회담은 6개국이 양자 또는 다자 방식으로 협의할 수 있는 좋은 장을 마련했다. 여기서 서로 관심사를 논의할 수 있다. 3차 회담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각측 간 빈번한 접촉을 통해 의견교환이 이뤄져왔고 북한과도 여러차례 접촉했다. 여러 계기를 통해 미국측은 입장을 명확히 했고 이번 회담에서도 진지하게 회담에 임할 것이다. 미국은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고 침공할 의사도 없다. 6자회담 내에서 북한과 양자회담도 희망한다. 우리는 베이징에 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회담 진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의 3차례 6자회담은 매우 의미 있었고 성과도 있었다. 또 공동인식에도 도달했고 여러가지 의견도 교환했다. 회담이 1년 만에 열리는 것이지만 그 간 6자는 모두 나름대로 창의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 우다웨이 중국 수석대표 = 우리에게 부여된 임무는 아주 무겁고 어려운 것이지만 각 측이 서로 의지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면 윈-윈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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